명상 과 깨달음

명상과 깨달음...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명상보다 쉬운게 없을것 같다.
그저 앉아서 숨쉬며 들숨 날숨만 보면 되고 힘들여 배울 필요도 생각할 필요도 없고 아무것도 힘들여 할 필요가 없다.
그저 마음을 비우고 앉아서 마음과 몸과 주변을 지긋이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실제로 수행을 해보면 제일 안되는게 명상이다.
절이야 마음이 어디가서 해매든 몸만 움직이면 되지만, 명상은 마음을 재워야 하는데 마음은 끊임없이 조잘대며 한시도 쉬지 않으니 쉽게 재울 수가 없다.
깨달음은 쉽다.
그저 현재만 직시하면 된다.
모든 존재는 현재에 있고 한 순간도 현재를 벋어나지 않고 저 멀리 다른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고 항상 내눈 앞에 내속에 있으니 그냥 보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쉬운데도 보질 못하는 것은 마음을 재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를 생각할 수는 없다.
생각하는 순간 현재는 실상이 아닌 해석된 과거가 된다.
생각은 항상 과거를 회상하고 후회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걱정하고 있다.
현재는 한생각 이전에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볼때 드러난다.
생각하지도 해석하지도 말고 그저 바라보자.
오직할뿐 오직모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