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음

깨어있음이란...

벌써 수행을 한지 300일이 넘었다.
예전에 비해 깨어있는 시간이 조금은 늘은것 같다.
깨어있다는건 뭘 말하나.
결국 내 꼬라지를 조금은 눈치채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항상 나의 이익을 위해 살아간다.
그 나가 내몸의 안락이든 내 마음의 평화든
내 가족 민족 나라의 이익이든 내주변 뭇 생명의 이익이든 항상 내 이익을 위해 살아가지 내 손해보는 일을 위해서는 단 하나의 행동도 하지 않는다.
수행도 나의 행복을 위해서고 보살행도 주변 존재의 행복을 위해서고 공부도 깨달음을 위해서다.
내가 생명을 가지고 살아있으니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익을 탐함은 잘못이 아니다.
단지 내가 무엇에 빠져있는지를 알아차리고
더 큰나를 위해야지 작은 나 에고만을 위하는게 문제일 뿐이다.

내가 무엇에 빠져 상을 짖고 사는지
내뜻대로 안되면 얼마나 성질을 내는지
내가 아는게 얼마나 적고 하는짓이 어리석은지를 알아차리면 쉽게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든 것은 나를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저 바라만보고 마음을 차분히 할뿐
오직할뿐 오직모를뿐...